From  Media  2010. 8. 4. 16:42

사실 내 욕심이었을까.

몽골에서 산타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완전 이건 대박 혹은 쪽박일거라 생각했어.

부랴부랴 일하던 복지관에서 산타복을 빌리고,

산타복만 캐리어 반절을 차지했으니 말이야.

그래도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어.

한국에서 가져간 후원품들,,
학용품, 티셔츠, 사탕, 비눗방울..

아이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많이 된 판이었어.

라마교가 국교인 나라에서, 과연 산타를,,

걱정은 1분이요, 즐기는건 하루.

크리스마스캐롤을 생목으로 부르며 아이들에게 다가갔지.

너무 좋아하더라구.

산타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있고,
선물주니깐 그저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만족스러운 판 이었어.

흐믓해.

내가 더 늙기전에 꼭 몽골에 겨울에 가서,
제대로 산타해주고 올꺼야.
꼭.


7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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