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해서 몇일간, 자리잡지 못해 우왕좌왕 했어.
준비해온 프로그램은 다 할 수 있을까?
욕심이었을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왠지 모를 몸이 나태해지는 느낌.
일주일째.
우린 찐하게 달렸지.
노동.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
졸졸나오는 얼음물에 샤워를 하는 그 흥분.
반가웠어.^^
시멘트 가루가 머리를 감겨줘도.
마냥 기쁘다.
이 마을에 무료진료소가 지어지는데
조금이라도 내 힘을 보탤수 있다면,
남길수 있다는게...^^
몽골 오기전
나 자신과 한 약속은
딱 한가지.
"모든걸 다 토해내고 오자"
배고플때 남긴 음식이 생각나는 것처럼
몽골에서 다 쏟지 못한 에너지가 한국에서 생각나지 않게 하자.
덕분에 한국와서 3일은 완전 패닉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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